복지부,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7개 지원기관 선정

보건복지부는 서울대와 연세대 등 두 개 의과대학을 2025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상 사업 지원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학원은 경북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신촌·원주 캠퍼스 등 5개 컨소시엄 13개 의과대학을 선발했다. 이들 대학은 2028년 2월까지 3년간 의사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을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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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의사과학자 양성 지원 사업 개요(자료=보건복지부)

복지부는 2019년 의대생이 학부부터 박사학위 취득까지 전주기 교육을 제공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을 도입했다. 양성된 의사과학자가 연구를 지속하도록 최대 11년까지 경력 단계별로 지원하는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도 별도 운영한다.

선정 대학원 컨소시엄은 학교별 양성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교 간 교육·연구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컨소시엄 자체적으로 전공의를 선발해 임상 수련과 연구를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복지부는 컨소시엄마다 매년 1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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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과학자 양성 지원 사업 대학원 과제 주요 프로그램과 2기 사업 주요 성과(자료=보건복지부)

2022년부터는 의과대학 학부과정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학부에는 매년 국고 2억7000만원을 투입해 의대생이 의사과학자 진로를 미리 경험하고 고민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 실습 환경을 마련한다.


이번에 선발된 서울대와 연세대는 앞선 사업에도 지원기관으로 활동하며 국제학술대회 수상자 배출, 대학원 진학 확대 등 성과를 달성했다. 연속성을 바탕으로 앞으로 3년간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의사과학자는 임상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연구실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바이오 헬스 분야 핵심 인재”라면서 “학부와 석·박사생이 연구에 집중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예산 확보, 제도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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