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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페이블5
페이블5는 기존 최고급 모델인 '미토스5'급 성능을 보유했다. 사실상 동일한 AI 모델이지만, 페이블5는 사이버보안, 생명과학 등 사회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영역에 보안 필터를 탑재한 게 차이점이다. 또 페이블5는 일반인에게 공개가 되지만, 미토스5는 글로벌 사이어보안 협력체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기업·기관에만 제공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 모델이 △소프트웨어(SW)개발 △연구 및 분석 △과학적 추론 △문서 처리 △이미지 이해 등 모든 영역에서 AI 능력 벤치마트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일반 코딩 능력을 측정하는 SWE-벤치 프로에서 80.3%를 기록해 GPT-5.5(58.6%), 구글 제미나이3.1 프로(54.2%)를 앞섰다. 지식 업무 평가인 GDPval-AA에서도 1932점으로 GPT-5.5(1769점)·제미나이3.1 프로(1314점)를 넘어섰다.
지난 13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페이블5, 미토스5에 대한 수출통제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논란이 됐다. 압도적인 성능을 보유함에 따라 이를 활용한 취약점 분석, 공격 경로 탐색 등을 지나치게 잘 수행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미국 정부는 '탈옥'과 같은 기법을 통해 페이블5의 보안 제한을 우회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AI 기술이 국가 수출통제 대상이 된 첫 사례로, 'AI판 반도체 수출 규제'라고도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