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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순 한국폴리텍대학교 반도체융합캠퍼스 지역대학장

“한국폴리텍대 반도체융합캠퍼스는 반도체 기술, 프로세스, 시스템, 서비스 등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반도체 기업이 믿고 채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향후 심화과정을 개설해 반도체 글로벌 기술인력을 양성할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박창순 한국폴리텍대 반도체융합캠퍼스 지역대학장은 세계적 수준의 한국의 반도체 기술로 해외 협력 기회를 적극 마련하고 졸업생들이 해외 취업 등 국제무대에서 자신감 있는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창순 학장은 LG반도체(현 SK하이닉스)에서 반도체 장비·원자재 수입, 해외법인 운영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 다국적 합작기업인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에서 근무했다. 상장사 최고경영자(CEO)까지 역임한 후 작년 6월 폴리텍 반도체융합캠퍼스에서 학장 임기를 시작했다.

박 학장은 “반도체, TFT LCD, 반도체·TFT LCD 생산장비, 카메라 모듈 등 반도체 관련 산업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융합캠퍼스에서 더 많은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디지털전환 시대 반도체 역할은 더 다양하고 모든 산업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반도체는 기존 메모리·연산 기능을 넘어 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으로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세계는 반도체산업을 국가 전략사업으로 지정하고 관리해가고 있다.

박 학장은 “중차대한 시점에서 산업이 지속 발전하고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글로벌 반도체 기술인력을 양성해야한다”며 “시대와 환경이 바뀌어도 학생의 꿈과 희망을 현실화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반도체종합대학으로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산업은 화학·전기·전자 공정을 아우르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하이 클래스 클린룸에서 전체 공정이 진행된다.

박 학장은 “폴리텍이 랩(LAB) 규모로 운영하는 공정실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서 필요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반도체 기업과 협업해 교육 및 LAB용 반도체 8대 공정장비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 남부권은 종합반도체기업(IDM), 소부장 업체부터 팹리스, 패키징 업체까지 많은 반도체 관련 기업이 집중됐다. 특히, 폴리텍 반도체융합캠퍼스가 위치한 안성시는 경기남부권과 충청권에 형성된 K-반도체 벨트의 중심에 있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 양성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박 학장은 “120조원 규모로 투자 예정인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관된 안성 배후단지에 반도체 인력 수요가 커질 것”이라면서 “폴리텍은 반도체 전문 분야 6개 학과를 개설한 국내 유일 반도체 종합대학으로서 반도체 전문기술인을 꿈꾸는 학생들에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수한 러닝 팩토리(LF) 시설과 교과 커리큘럼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반도체 기업과 산학 교류를 강화해 글로벌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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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순 한국폴리텍대학교 반도체융합캠퍼스 지역대학장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