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부족 SW 업종 평균치 2배…중소기업 대기업 대비 6배

 국내 SW 개발·공급 업종 산업기술 인력 부족률이 전체 평균치 약 2배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중소기업 산업 기술 인력 부족률은 대기업에 비해 6배가량 높았다.

 지식경제부는 ‘산업기술인력 수급동향 실태조사 결과(2010년 말 기준)’ 발표에서 산업기술인력의 부족인원은 2만8181명으로 전년 대비 5292명 감소했고 부족률도 전년 대비 0.9%p 감소한 4.3%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10인 이상 규모의 사업체 중 1만511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중 SW 개발·공급 업종 부족률은 8.1%(5796명)로 가장 높게 나타나, SW 관련 인력 수급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어 화학 업종 5.9%(2753명)·기계 업종 5.4%(3241명) 등 순으로 부족한 산업기술 인력 비율이 높았다.

 또, 전체 부족 인원은 줄었지만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 산업기술인력이 크게 부족했다. 300인 미만 기업 인원 부족률은 2009년 7.5%(2만9333)에서 2010년 6.5%(2만5373)로 줄었고 300인 이상 기업 인원부족률은 2009년 1.6%(4140)에서 2010년 1.1%(2808)로 감소했다.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 부족률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또, 2010년도 산업기술인력은 총 종업원수 390만7978명(10인 이상 사업체) 대비 16%인 62만6636명으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종사자가 전체 산업기술인력의 57.3%(35만9000명)를 차지했다. 특히 전자, 기계, 화학, 반도체, 자동차, 조선, 철강, 섬유 등 8대 주력 기간산업 종사자는 전체 49.0%(30만6760명)을 점유했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가 57.9%(36만3066명), 300인 이상 사업체가 42.1%(26만3570명) 산업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20대(22.3%)와 30대(51.0%)가 전체 산업기술인력의 73.3%를 차지한 반면 40대는 21.0%, 50대 이상은 5.7%에 머물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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