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광고계정 함께 보며 캠페인·픽셀·예산·ROAS 등 맞춤형 코칭
“무엇을 쓸까보다 내 계정을 어떻게 운영할까”…소상공인 광고주의 달라진 눈높이 확인

카카오 자회사 케이앤웍스(대표 신석철) 광고사업팀 마케터들은 지난 9월 16일 서울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온라인판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2026년 플랫폼 협업교육'에 참여해 카카오 톡딜 판매자(셀러)들을 직접 만나서 광고 운영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고민을 듣고, 실제 광고 계정을 함께 점검하는 현장형 코칭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케이앤웍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2026 플랫폼 협업교육 톡딜 광고 집행 및 고도화 컨설팅 운영 용역'과 연계된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1단계 오프라인 교육 이후 중간평가를 거쳐 약 60개 기업을 선정하고, 2단계에서는 카탈로그 광고 집행과 기업별 1:1 온라인 코칭 등 심화 지원을 제공한다.
케이앤웍스 마케터들이 현장에서 공통적으로 확인한 것은 광고에 대한 기본 이해와 실제 운영 사이의 '실무 격차'였다. 셀러들의 질문은 “카카오에는 어떤 광고상품이 있느냐”는 수준을 넘어 성과와 직결되는 내용에 집중됐다. 픽셀 모수가 충분하지 않을 때 어떤 캠페인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제한된 예산을 어떤 상품에 집중해야 하는지, 톡딜 기간 ROAS를 높이려면 타겟·예산·소재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등이 대표적이다.
카카오 광고의 전환 효율이 다른 매체보다 낮게 느껴질 때 무엇부터 점검해야 하는지, 자동입찰과 수동입찰 중 어느 쪽이 적합한지, 적정 일예산과 집행 기간은 어느 정도인지, 카탈로그 광고의 상품 세트는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등의 질문도 이어졌다. 일부 셀러는 자사 상품의 마진 구조를 기준으로 목표 ROAS를 직접 제시하고, 이를 달성할 운영 방법을 묻기도 해 광고주의 눈높이가 한층 구체화됐음을 보여줬다.

케이앤웍스 마케터들은 이런 질문에 광고상품을 일률적으로 추천하는 대신, 광고주의 실제 계정을 함께 보며 문제를 찾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 셀러와 같은 화면을 보면서 계정 생성부터 캠페인 구성, 소재 세팅까지 직접 진행했고, 운영 중인 계정의 지표와 캠페인 설정, 픽셀 연동 상태를 현장에서 확인한 뒤 유지할 부분과 테스트·개선할 부분을 구분해 안내했다.
예를 들어 픽셀 모수가 부족한 상태에서 전환 캠페인만 운영하는 광고주에게는 초기에 방문 캠페인으로 데이터를 확보하고, 일정 수준 이상 쌓이면 전환 캠페인으로 넘어가는 단계별 운영 방향을 제안했다. 예산이 제한적인 소상공인에게는 여러 광고상품을 동시에 운영하기보다 사업 단계와 광고 목적에 맞춰 우선순위를 정하고 예산을 집중하도록 조언했다. 카탈로그 광고, 비즈보드, 디스플레이 광고 등 상품별 차이를 설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각 셀러의 상품과 타겟, 보유 데이터 수준에 따라 어떤 상품부터 활용해야 할지 함께 검토했다.
케이앤웍스 관계자는 이번 코칭을 통해 소상공인 광고주가 대행사에 기대하는 역할이 달라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광고상품에 대한 정보 제공보다, 자신의 상품과 계정, 예산, 데이터 수준을 바탕으로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실행형 지원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이다.
케이앤웍스 광고사업팀은 이번 현장 코칭에서 확인한 광고주들의 질문과 니즈를 2단계 컨설팅에 반영할 계획이다. 중간평가를 통해 선정되는 약 60개 참여 기업에는 카탈로그 광고 집행과 1:1 온라인 코칭을 제공하며, 각 기업의 실제 광고 성과와 판매 현황을 토대로 캠페인 운영, 예산 배분, 매출 전환 전략 등을 맞춤 지원할 예정이다.
이남의 케이앤웍스 마케터 차장은 “마케터의 업무를 셀러의 눈높이에서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우리에게 익숙한 마케팅 지식이 사장님들께는 꼭 필요한 해결책이라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