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계·학회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법 조속 통과 촉구"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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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계와 관련 학회가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한다고 촉구했다. 반도체강화법은 지난 4일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재력강화위원회에서 발의한 법안으로 반도체 산업 세제지원 확대와 인력 수급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대한전자공학회,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반도체공학회는 26일 '반도체 경쟁력 강화법 조속 통과에 대한 반도체 업계 및 학계의 입장'을 공동 발표했다. 4개 단체는 “우리 반도체 업계와 학계는 조속한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법안 통과를 기대해왔지만 아직까지 국회에서 별다른 진전이 보지 않는다”며 “막대한 자본과 인력이 소요되는 반도체 산업 특성상 적시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함에 따라 우리 반도체 업계 및 학계는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미국에서 자국 내 반도체 생산 증대를 위한 반도체 산업 지원법이 통과되는 등 국가 간 반도체 패권 전쟁이 격화되는 엄중한 시점”이라며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법의 전략 산업 특화단지 지원 확대, 인력 수급 확대, 세제 지원 확대 등은 대한민국이 반도체 주도권을 확보하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팹리스산업협회도 법안 통과와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범국가적 지원을 요청했다. 팹리스산업협회는 105개 반도체 팹리스 업체가 결성, 최근 출범한 단체다. 팹리스산업협회는 “4차 산업 근간이 될 팹리스 산업은 향후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며 인력 양성, 팹리스 주도 R&D 지원 사업 확대, 공급망 안정화, M&A 활성화 등 집중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반도체 산업에 실질적 지원이 뒷받침 될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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