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력반도체 연구회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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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반도체 개발을 위한 연구회가 발족한다.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N), 산화갈륨(Ga203) 등 급성장하는 글로벌 전력 반도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학계·연구계 전문가가 의기투합한다.

국내 반도체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차세대 결정공학 연구회'가 14일 출범한다.

연구회는 탄화규소(SiC) 기반 전력 반도체 개발을 위한 국내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삼았다. SiC 반도체와 관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개발 기업을 육성한다.

SiC 반도체는 실리콘 기반 반도체 대비 고압, 고열 성능이 우수하다. 전장용, 신재생, 산업용 반도체 소자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전기차 전자 제품의 전력 관리를 위한 반도체 소자 개발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 시장은 현재 독일, 미국, 일본 반도체 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연구회는 SiC 국내 생태계를 조성해 전력 반도체 시장 성장에 대응한다. LX세미콘, SK실트론, 하나머티리얼즈, 에스티아이 등 전력 반도체 기업 약 30개는 전력 반도체 구현을 위한 소재, 부품, 장비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LX세미콘은 SiC 반도체를 개발하고 SK실트론은 SiC 소재 웨이퍼를 담당한다. 하나머티리얼즈와 에스티아이는 SiC 반도체 부품, 장비 기술 개발을 맡는다. 광운대와 가천대, 국민대가 SiC 반도체 연구 개발 인프라를 지원하고 나노융합기술원과 한국세라믹기술원이 기술 지원을 도울 계획이다.

연구회는 SiC 반도체 시장 성장에 대비해 얼라이언스 구축도 추진한다. SiC 반도체 시장이 커지고 SiC와 같은 질화갈륨(GaN), 산화갈륨(Ga203) 전력 반도체 새로운 생태계 협력을 구성하기 위해서다. 전력 반도체 글로벌 시장 동향을 교류하고 글로벌 수요 확대에 맞춰 향후 정부 국책 과제도 수행할 예정이다. 시장 조사기관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SiC 전력 반도체 시장은 오는 2027년 63억 달러로 연평균 34% 성장할 전망이다.

<표>국내 탄화규소(SiC) 전력 반도체 생태계

차세대 전력반도체 연구회 생긴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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