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모비우스'를 2015년 초 최초 공개 후 4월 말을 기준으로 다운로드 건수가 4만건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모비우스는 국내 IoT 확산을 위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KETI가 개발한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모비우스를 사용하는 개발자나 기업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사물인터넷 표준인 'oneM2M'을 기반으로 했다.
KETI는 오픈소스 연합체를 통해 모비우스 기술을 공유하고 부산 글로벌 스마트시티 조성사업과 같은 정부의 IoT 실증사업 참여, 또 포럼 및 커뮤니티 운영을 통한 개발자 네트워크를 지원해 모비우스 사용층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KETI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상용 IoT플랫폼 씽플러그를 대표로, 부산·고양·대구 등 스마트시티 실증사업에 모비우스가 활용됐고, SK주식회사의 스마트팩토리, 엔텔스의 IoT플랫폼 상용화, 씨드림의 스마트팜 등 IoT 플랫폼 비즈니스와 스마트시티·스마트공장 분야를 중심으로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KETI는 앞으로도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학생 등이 갖고 있는 비즈니스 마인드를 사업화로 연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