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자체 운영하는 '방사선기기 팹센터(이하 팹센터)'에 방사선기기 전문 신생기업인 더밸류(대표 조승연)와 포셈(대표 장호진)을 유치해 이들에 대한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팹센터는 원자력연이 2016년 11월 전라북도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에 설립한 방사선기기 종합 연구센터다. 대학·연구소·산업체 첨단 연구장비, 애로기술, 실무자 교육훈련, 이용자 네트워크 구축을 돕는다.
팹센터로 유치한 더밸류는 원자력연과 함께 반도체 센서 기반 다중이용시설 공조시스템에 라돈 검출기 접목 기술을 개발한다. 포셈은 반도체를 기반으로 고효율 수광소자(빛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하는 센서)를 개발해 상용화 할 계획이다.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유치기업이 팹센터 첨단 장비와 시설을 이용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보안, 국방, 의료, 환경, 우주 분야로 기업 유치 분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