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9개 기관과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협력체계 구축

스마트폰 앱 활용 에너지 사용량 확인, 탄소 감축 동참 유도
2030년까지 200개 단지 목표…탄소중립 실현 가속화

Photo Image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대학교, 기업, 소상공인 등 9개 기관과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경기 수원특례시는 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대학교, 기업, 소상공인 등 9개 기관과 손잡고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새빛 기후공헌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을 시작한다.

'우리집 탄소모니터링'은 시민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정 내 에너지 사용량(전기, 가스, 수도, 난방, 온수)과 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아파트 단지 내 탄소 배출 순위를 비교하며 자발적으로 탄소 감축에 동참하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현재 시 내 75개 공동주택 단지가 참여 중이며, 시는 2030년까지 참여 단지를 200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프로젝트를 총괄 운영하며 행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는 단지 네트워크 구축 및 홍보를 담당하고, 대학과 기업·소상공인은 재정 지원과 기술 자문 등으로 시민의 탄소중립 실천을 돕는다.

'새빛 기후공헌프로젝트'는 기업과 개인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참여해 탄소중립 실현과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활성화를 지원하는 협력사업이다.

이재준 시장은 “우리집 탄소모니터링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에너지 절약과 탄소 감축을 실천할 수 있는 강력한 정책”이라며 “이 사업이 수원시를 넘어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