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역량 강화와 정책 실행력 제고 위한 대규모 인사
핵심 인재 발탁과 전략적 배치…민선8기 도정 강화
경기도는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로 4급 승진자 25명을 포함한 과장급 총 81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13일자로 단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전체 과장급 직위의 약 47%를 차지하는 대규모 인사로, 민선8기 후반기 조직 역량을 재정비하고 주요 정책의 실행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인사의 주요 특징은 핵심 인재의 과감한 발탁과 전략적 배치를 통해 조직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한 점이다.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북부 지역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현병천 과장이 기획예산담당관으로 발탁됐으며, 북부청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변상기 행정관리담당관은 남부청 기후환경정책과장으로 임명됐다. 변 과장은 RE100 펀드 조성과 기후위성 발사 등 선도적인 기후 정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는 북부와 남부의 우수 인력을 전진 배치해 민선8기 후반기 도정을 강화하려는 경기도의 전략적 의도를 반영한 것이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중점 추진 정책 분야에 업무실적이 탁월한 우수 인재를 전진 배치해 각 분야의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 지원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전은숙 팀장이 승진해 기업육성과장으로 임명됐으며,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엄기만 과장이 바이오산업과장으로 임명됐다. 또 도내 수출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박경서 과장이 국제통상과장으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경기 재도전 학교 운영과 교육청 교육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해 홍성덕 과장이 평생교육과장으로, 사회혁신경제 성공모델 발굴을 위해 정영호 과장이 사회혁신기획과장으로 각각 배치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 효율성과 추진력을 한층 강화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