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 경쟁력을 앞세워 잠재 수요가 큰 미국과 중국 시장을 동시 공략한다.
LG이노텍(대표 박종석)은 오는 7일부터 사흘 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UV 박람회 '라드텍(RadTech) 2018'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라드텍 2018'은 100여개 업체가 최신 제품을 선보이고 자외선 기술 및 시장동향에 대한 콘퍼런스가 함께 열리는 UV업계 주요 행사다. 특히 제조, 인쇄 등 여러 산업에 사용되는 경화용 제품 비즈니스가 활발히 이뤄진다.
LG이노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용도에 따라 UV 파장과 광출력을 최적화한 30여종의 LED 패키지를 선보인다. 365~415나노미터(㎚) 파장의 UV-A, 305㎚ UV-B, 278㎚ UV-C LED 패키지 등 고품질 UV 광원을 선보인다.
오는 29일에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UV LED 포럼을 직접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현지 업계와 학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UV LED 기술, 응용제품 등 최신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UV LED 전시부스도 마련해 세계 최고 광출력 100밀리와트(㎽) UV-C LED와 독자 개발한 살균 모듈, 경화·노광용, 의료·바이오용 패키지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UV LED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첨단 반도체 광원이다. 파장에 따라 세균·바이러스를 없애고, 특수 물질과 화학 반응하는 특성이 있어 물·공기·표면 살균, 의료·바이오, 경화·노광 장치 등에 사용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UV LED는 우리 일상을 더욱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 제품”이라며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이자 잠재 수요가 큰 미국과 중국에서 UV LED의 가치를 제대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