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설계·감리업계, 분리발주 법제화 요구 `궐기대회`

한국전기설계협의회, 한국전기감리협의회, 한국건축전기설비기술사회, 한국발송배전기술사회가 주축인 전기인 400여명은 23일 세종시 어진동 산업통상자원부 앞 주차장에서 전기설계, 감리 분리발주 쟁취를 위한 ‘전기인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전력기술관리법 분리발주 도입을 촉구하는 3만여 종사자 대표자들이 산업통상자원부의 분리발주관련 법안 반대 입장에 대한 진실규명 촉구 및 설계, 감리업등록증과 자격증 반납 등 퍼포먼스를 벌였다.

업계는 현재 통합발주 제도가 불법하도급 조장, 국민안전 위협 등 부작용이 크다고 보고 ‘전력기술관리법’에 따른 전기설계·감리 분리발주 도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산업부 반대로 국회 처리가 무산되자 이날 단체행동에 나섰다.

설계업계 관계자는 “단가후려치기, 저가수주 등 전기설계·감리업계 관행 위험성을 알리고 경종을 울리기 위한 100만 전기인의 목소리를 산업부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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