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분야 중소·벤처기업들에게 특허분쟁 가능성을 주기적으로 예측해주고 기업들이 사전 대응할 수 있는 특허분쟁 예보제가 시행된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윤종용)는 관련 2개의 전문기관을 지정해 한국지식재산기업협의회 400여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오는 12월부터 30개 품목에 대한 분쟁예보 정보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진흥회 특허지원센터는 우선 전자정보통신산업분야에서 현재 분쟁이 빈번하거나 향후 분쟁이 소지가 높은 기술 분야를 선별하고, 각 기술 분야의 국내외 특허소송 및 심판 정보와 특허 권리 이전 정보 등을 분석해 글로벌 분쟁 주도기업과 문제 특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우선 시행 30개 품목에 발광다이오드(LED), 전자태그(RFID) 등 새 정부 IT 관련 주력 확산 품목을 포함시킨 것도 최근 국내외 분쟁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이와함께 분쟁주도 기업의 국내외 보유 특허에 대한 특허분석을 통해 이들의 특허 전략을 분석하고, 해당 기술 분야의 향후 분쟁가능성 및 국내기업들의 대응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정재관 특허지원센터장은 “분쟁예보 보고서와 병행해 해당 기술분야에서 발생하는 최신 분쟁 정보, 특허정보 등에 대한 특허분쟁 예보 뉴스레터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며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특허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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