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이종수)이 가정용 엘리베이터를 개발, 대일(對日) 수출에 나섰다.
8일 LG산전은 개인주택에 설치, 노약자나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2∼3인승 가정용 엘리베이터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대일 수출을 위해 일본 건축센터 검사와 건설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가정용 엘리베이터는 일반 엘리베이터와 달리 주거공간에 적합한 디자인을 채용하고 조작반·버튼·핸드레일 등에 항균 플라스틱을 적용했으며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2백20V 단상 전원을 사용해 분속 12m이하의 저속으로 운행되는 제품이다.
가정용 엘리베이터는 80년대 말부터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개발, 보급돼 일본시장 규모는 1만대에 이르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사치성 설비로 규정돼 취득세 및 양도소득세가 과중 부과됨으로써 시장이 거의 형성돼 있지 않은 상태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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