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메디아이 '의사랑 AI' 출시 3주 만에 의료기관 1천곳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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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메디아이의 인공지능(AI) 진료 솔루션 '의사랑 AI'가 정식 출시 약 3주 만에 가입 의료기관이 1000곳을 돌파했다.

GC메디아이는 8월 의사랑 AI를 정식 출시한 이후 약 3주 만에 가입 의료기관이 1000곳을 넘어서며 실제 진료 환경에 AI를 적용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별도 AI 서비스 도입보다 기존 진료 워크플로우 내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구조가 초기 확산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GC메디아이는 약 1만6000 의료기관이 사용하는 병·의원용 전자의무기록(EMR) '의사랑'을 30년간 운영하며 진료 현장의 업무 흐름과 EMR 구조에 대한 이해를 축적해왔다.

의료진이 EMR에서 환자를 호출하면 과거 진료기록과 검사 결과를 요약해 보여준다. 진료 중에는 의료 특화 음성인식(STT) 기술로 대화를 실시간 기록해 SOAP 형식의 진료기록으로 구조화한다. 상병·처방 관련 정보 검색과 정리, 재진 환자 관리, 의원 운영지표 확인 등 대화 기반 진료기록 작성을 넘어 진료 전반의 업무를 AI로 연결했다.

의사랑 AI는 사용 중인 EMR 종류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올 연말까지 무상 제공한다. 의사랑과 연동하면 과거 진료기록 요약부터 차팅, 환자 관리와 의원 운영까지 기능을 한층 긴밀하게 활용할 수 있다.

GC메디아이는 의사랑 AI에서 검증한 기능을 차세대 클라우드 EMR '의사랑 클라우드'에 통합할 방침이다.

김진태 GC메디아이 대표는 “의료 AI 경쟁력은 의료진이 기존 진료 흐름을 바꾸지 않고 실제 업무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느냐에 있다”며 “EMR을 중심으로 AI와 의료기관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외부 서비스를 연결하는 메디컬 운용체계(OS) 전략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AI 진료기록 작성 지원 시장은 2025년 약 4억9315만달러에서 2033년 약 29억5572만달러 규모로 연평균 25.1%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건강기록(EHR) 연동과 워크플로우 자동화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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