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비대면진료와 전자처방전 전달을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기반 건강보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재택의료와 비급여 관리체계도 강화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요 업무 추진현황을 공개했다.
건보공단은 비대면진료 대상 여부와 진료·처방 내역 등을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전자처방전 전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한 정보시스템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업무절차 재설계와 정보화전략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대국민 서비스도 확대한다. 건보공단은 지난 4월 AI 음성상담과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내부 정보와 생성형 AI를 결합한 업무비서 서비스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민원서비스 242종과 개인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의료·요양·돌봄 연계도 강화한다.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자에게 방문진료와 방문간호 등을 제공하는 재택의료센터는 1차 시범사업 28곳에서 3차 시범사업 연장 기준 463곳으로 확대됐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필요한 통합판정도 지난 8월 말까지 2만7904건 완료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범위도 넓혔다. 올해 비급여 보고항목은 지난해 1251개에서 1411개로 증가했다. 공단은 영양주사와 예방접종 등 비급여 항목의 명칭과 코드를 표준화하고, 향후 3년간 매년 진료비 실태조사 표본 의료기관을 300곳씩 확대할 계획이다.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나선다. 지난해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4996억원 흑자를 기록했으며, 누적 준비금은 30조2217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보험급여비 등 지출 증가율(5.1%)이 보험료 등 수입 증가율(3.8%)을 웃돌았다.
건보공단은 재정 위험지표를 활용한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필수의료 분야 수가 지원과 희귀질환 치료제 신속 등재 등 의료보장 강화 정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혁 기자 fak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