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모빌리티·통신 등의 지역 산업 역량 활용
내년 종합계획 연구로 특화분야·기업지원책 구체화

경기 화성특례시가 지역 첨단기업의 우주항공 분야 진출을 추진한다.
시는 다음달 3일 '화성시 우주항공산업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2027년 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주항공산업 육성은 민선 9기 9대 핵심공약 중 하나다. 시는 '화성이 화성(Mars)으로!'를 슬로건으로 반도체·모빌리티·인공지능(AI)·통신·첨단제조 등 기존 산업 역량을 우주항공 분야로 확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구상이다.
추진단은 AI 박람회 'MARS 2026'에서 공식 출범한다. 시는 전문가 포럼도 함께 열어 산업 육성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MARS 2026은 오는 11월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며, AI 기업 전시와 관련 콘퍼런스 등을 진행한다.
내년 연구용역에서는 지역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우주항공 특화분야를 찾고, 기업지원·기업유치 전략과 단계별 실행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이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4월 우주항공산업 전담팀(TF)을 구성했다. 이후 전문가 자문회의 5회, 분과회의 4회, 전문가 TF 회의 2회를 열었으며, 관련 기업·기관 방문과 우주항공 분야 행사 참석을 통해 산업 육성 가능성과 추진 방향을 검토해 왔다.
지난 12일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주항공 분야의 특화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날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는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과 정책 지원 수요를 듣고 기업지원 과제를 논의했다.
정명근 시장은 “우주항공산업은 화성이 쌓아온 첨단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열어갈 미래 산업”이라며 “지역 기업이 우주항공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1월 추진단 출범을 계기로 전문가·기업과 협력해 화성의 강점을 살린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산업의 성장이 시민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져 시민의 삶과 행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