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현지 학교에서 방탄소년단(BTS), 한국 드라마, 한식 등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어 수업이 확대된다. 올해 러시아어권 국가에 맞춤형 한국어 교재 1만1000여권도 보급한다.
교육부는 31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교에서 '2026년 러시아 한국어교원 연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러시아 내 로스토프나도누·사할린·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 한국교육원이 공동 주최하고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프로그램과 강사를 지원한다. 러시아 전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원 46명이 참여한다.
올해 기준 러시아에서는 51개 초·중·고교가 한국어반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교원 78명이 학생 5133명을 가르친다. 지역별 학생 수는 블라디보스토크 1866명, 로스토프나도누 1403명, 하바롭스크 1333명, 사할린 531명이다.
연수에서는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개발한 '러시아어권 맞춤형 한국어 교재'와 '한류를 활용한 한국어 교재'의 활용법을 교육한다. 맞춤형 교재는 초급 1∼4단계로 구성됐으며 지난해부터 보급됐다. 한류 교재는 BTS와 한국 드라마 등을 소재로 제작됐다.
교육부는 올해 러시아어권 국가에 두 종류의 교재 총 1만1000여권을 보급할 계획이다. 연수에서는 한국어 수업 교안 작성법과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육, 한류 관련 강의도 진행된다.
러시아 내 4개 한국교육원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러시아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측은 현지 한국어 수업에 한식 만들기 체험 등 음식문화를 활용한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세계 청소년들이 한류의 영향으로 K팝과 K푸드를 선호하는 만큼 한국 대중문화와 음식을 활용하면 한국어 교육 효과가 커질 것”이라며 “다양한 국가의 한국어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