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보냈나…영종도 갯벌서 쌀·달러 담긴 페트병 10여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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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이 든 페트병.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인천 영종도 갯벌에서 쌀과 미화 1달러 지폐 등이 들어 있는 페트병 10여개가 발견돼 경찰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인천 영종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영종구 무의동 무의대교 아래 갯벌에서 쌀이 든 페트병을 발견했다는 낚시객들의 신고가 경찰과 해경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갯벌에서 1.5L짜리 페트병 10여개를 수거했다. 페트병에는 모두 쌀이 들어 있었으며, 이 가운데 1~2개에서는 미화 1달러 지폐도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페트병을 누가, 어디에서 살포했는지 확인하는 한편 북한 방향으로 보내려 한 것인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 내 북한 접경지역에서는 과거에도 쌀과 달러 등을 담은 페트병을 북쪽으로 보내려는 사례가 있었다.

지난해 6월에는 미국인 6명이 선교 목적으로 쌀과 미화 1달러 지폐, 성경 등을 담은 페트병 1300여개를 북한을 향해 살포하려다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페트병 살포 장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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