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대구시, 도심항공모빌리티 혁신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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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홍준표 대구시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퓨처모빌리티 담당이 27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사업 및 상용화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대구광역시와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사업 및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시는 대구미래 50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UAM, 반도체 등 5대 미래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전국 최초로 UAM사업추진 전담팀을 꾸렸다.

티맵모빌리티를 비롯해 국토부 K-UAM 그랜드챌린지 사업을 추진하는 컨소시엄 주요 기업들(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이 대구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UAM 활성화에 참여한다.

대구시는 UAM 서비스 분야를 실증-시범도시-상용화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실행한다. 도심 내 항공모빌리티 서비스에서부터 2030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도심과 도심간 지역항공모빌리티 서비스까지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교통을 연계한 서비스형모빌리티(MaaS)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SK텔레콤은 UAM 서비스 전반 운영과 UAM 전용 상공 통신 네트워크 등을 담당한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구축과 향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연계한 UAM 교통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시스템은 기체개발과 제조·판매·운영·유지보수(MRO), 항행관제 솔루션 개발 등을 맡는다.

대구시는 버티포트 운용 부지 및 시설 등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인허가·행정지원 등 사업추진을 위한 정책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적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앞서 지난 5월 글로벌 UAM 선두회사인 조비 항공과 '한국형 UAM 서비스'를 위한 공동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두 회사는 티맵모빌리티가 지난 20년 이상 축적한 방대한 양의 인구이동·차량운행 데이터를 국내 UAM 노선 및 버티포트 입지 선정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UAM을 실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을 비롯해 관련 인프라 설계,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UAM과 지상교통을 끊김없이 연계·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및 MaaS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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