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관장직무대리 전태호)은 서울상상나라(관장 김병태)와 함께 지난 5월부터 어린이의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의 발달을 돕기 위한 '띠리띠리 컴퓨터 세상' 기획전시를 성황리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어린이 체험을 통해 코딩의 기본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전시는 자신의 나이를 이진법으로 표현하는 등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이진법, 명령어, 순서도 등의 원리를 보다 쉽게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컴퓨터를 작동시키는 데에 필요한 부품들을 메인보드에 끼워보며 컴퓨터의 원리를 알아보는 '서로서로 연결해요' 전시품과, 컴퓨터가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이진법을 익힐 수 있는 '0과 1로 만드는 내 나이' 전시품 등에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 퍼즐놀이, 미로탈출, 실로폰 연주 등으로 컴퓨터의 명령어 개념을 익힐 수 있다.
전태호 관장직무대리는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컴퓨터의 기본원리를 탐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립광주과학관은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청소년들이 미래 인재의 핵심역량인 디지털 기초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콘텐츠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상상나라에서 기획하고 국립광주과학관에서 개최중인 이번 전시는 어린이과학관 1층 도란도란 쉼터에서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이 코딩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소식에 지난 5월 개관 이후 지금까지 약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올해 12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어린이과학관은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나노기술, 에너지, 드론, 로봇, 자율주행차, 3D 프린터, 우주를 주제로 어린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미래 상상 놀이터로 조성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