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 글로벌담수화연구센터(센터장 김인수·GIST 연구원장)는 지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메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총 12개국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국제담수화워크숍(IDW2019)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명실공히 국내 유일의 담수화 분야 국제 컨퍼런스로 GIST 글로벌담수화연구센터, 한국담수화플랜트협회, 유럽담수화학회가 공동 주관하고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후원했다. 또 정·역삼투 연구단(FOHC), 해수담수화 플랜트 사업단(seaHERO2), 중동지역 맞춤형 저에너지 해수담수화 플랜트 기술개발 연구단(KORAE) 연구단, 해상 이동형 해수담수화 플랜트 기술개발(DREAMS) 연구단, MD+ 등 국내 해수담수화 연구개발(R&D) 관련 조직이 파트너 기관으로 참여했다.
주요 참석자로는 유럽담수화학회 미리암 발라반 사무총장, 국제담수화협회(IDA) 현 회장인 미구엘 앙겔 산즈,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남광희 원장 등이 참석해 개회식에서 기조연설과 축사를 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담수화 기술의 세계적인 현황 및 전망, 막 기반 담수화 기술, 막 증류 기반 담수화 기술, 신소재 및 나노 기술, 막 오염 및 저감, 저에너지 담수화 기술, 신재생에너지 담수화 융합 기술 등 최근 담수화 분야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들로 총 107건(구두 발표 53건과 포스터 발표 54건)이 발표됐다.
특히 이번 행사의 주요 부대행사인 '씨히어로 어워드(SeaHERO Award)'에서는 환경부장관상,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 한국담수화플랜트협회장상, K-Water 사장상, 대한환경공학회장상 등 총 5개 기관장상에 대해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 논문 5편을 선정했다.
워크숍 둘째날인 29일 오후 2시에는 IDA 현 회장이자 프랑스 수에즈(Suez) 사의 전략개발부 총괄 책임자인 미구엘 앙겔 산즈와 한국의 해수담수화 분야 대표 기업인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포스코건설, 거송종합건설, 댄포스, 지텍이앤지가 만나 국내 기업의 기술을 소개하고 전 세계 담수화 동향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다. 이로써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함과 동시에 향후 IDA와의 협력을 공고이하기 위한 'IDA-한국담수화플랜트협회(KDPA) 특별 미팅'이 개최됐다.
김인수 GIST 글로벌담수화연구센터장은 “담수화 분야를 개척하고 산학연 상호간의 발전을 이끌어 온 국내 유일의 국제담수화학회는 올해 그 어느때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로 뜻깊은 행사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기관과 사람들을 연결하는 허브역할을 수행하는 데 글로벌담수화연구센터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IST 글로벌담수화연구센터는 해수담수화 플랜트 사업단 후속 과제로 세워진 센터로 R&D를 기획하며 국내외 해수담수화와 관련된 컨트롤 타워와 교육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국제인증기관인 한국인정기구(KOLAS)를 운영하고 새로운 기술과 공정을 평가하며, 해수담수화와 관련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국내외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