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빛그린 국가산업단지에 투자할 자동차 기업유치에 나선다.
시는 다음달부터 국내 자동차 주요 기업을 방문해 맞춤형 투자유형과 보조금 지원책 등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완성차와 부품생산 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생산과 위·수탁 모델 등 제조방식과 투자 유형을 소개하고 합작투자의 경우 다수가 참여하는 신설법인 설립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자동차공장 설립이 개별 기업의 투자만으로는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한 조치다. 적정임금과 협력적 노사상생을 기반으로 하는 '광주형 일자리'도 창출해 완성차와 부품업체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500억 이상 대규모 투자시 투자액 기준 대비 최대 10%의 투자유치 보조금을 지원한다. 또 취득세 및 재산세는 최대 75%까지 감면해준다. 기업 지원과 별도로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주거, 교육, 의료, 문화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도 구축할 방침이다.
전은옥 광주시 자동차산업과장은 “파격적인 인센티브, 적정 임금의 새로운 노사 상생 모델을 제시하는 등 다각적인 투자 유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찾아가는 맞춤형 기업유치 활동을 통해 투자의향기업들이 실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