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쇼날인스트루먼트(NI)가 미래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위한 최신 공학 교육용 플랫폼을 선보였다.
NI는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연례 컨퍼런스 'NI 위크 2018'에서 공학 교육용 최신 솔루션 '엘비스3'를 소개했다. 아카데믹 분야에서 약 10년 만에 출시되는 신제품이다.
엘비스(ELVIS:Educational Laboratory Virtual Instrumentation Suite)는 컴팩트한 폼팩터에 12개의 실험실 계측기를 결합한 모듈형 공학 교육 실험 플랫폼이다. NI 소프트웨어인 랩뷰(LabVIEW)를 비롯해 C, 파이썬 등 프로그래밍 언어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과제를 수행하며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이 가능하다.
최신 버전인 엘비스3에는 인터넷 케이블이 연결돼 웹 기반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외부에서도 접근이 가능하며 웹 기반으로 다양한 구성원 간 공동 작업도 가능하다.
보드만 교체하면 새로운 커리큘럼으로 프로젝트를 학습할 수 있다. 디질런트(Digilent), 퀀서(Quanser),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 써드파티 제조사가 만든 보드와 커리큘럼도 접목해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학과 기업에서 다양한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것이 가능하다. TI와 텍사스A&M대학교는 엘비스3 공개에 앞서 공동 개발한 교육용 보드와 교제를 공개하기도 했다.
카일 플레스너 TI 부사장은 “뛰어난 엔지니어가 되려면 학생들이 올바른 실습 도구과 학습 자원을 갖춰야한다”면서 “엘비스3를 사용해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발전시키기 위한 NI와의 협력은 교수와 학생에게 힘을 실어주고 공학 교육을 변화시키는 다음 단계”라고 말했다.
오스틴(미국)=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