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17일 세계 측정의 날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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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세계 측정의 날 기념 포스터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박상열)이 17일 '세계 측정의 날'을 맞아 국제단위계 재정의를 주제로 한 행사를 마련한다.

표준연은 '국제 단위계, 그 멈추지 않는 진화'를 올해 세계 측정의 날 주제로 잡았다. 오는 11월 프랑스 국제도량형총회(CGPM)에서 킬로그램·암페어·켈빈·몰 등 국제단위계 재정의가 이뤄지는 것을 기념한다. 서강대 이덕환 교수가 '국가 표준 대국민 홍보 전략'을 강연한다.

네 개 국제단위가 한 번에 바뀌는 것은 단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재정의 단위는 내년 세계 측정의 날부터 새롭게 적용한다.

이번 재정의는 기존 단위의 오차 때문이다. 예를 들어 킬로그램은 129년 동안 인공물인 '국제킬로그램 원기'를 기준으로 삼았는데, 현재 원기 질량은 처음보다 약 50마이크로그램(㎍) 변했다.

박상열 원장은 “세계 측정의 날은 미터협약으로 산업 및 과학기술이 공통 측정기준을 갖게된 날”이라며 “이날 주제로 삼은 단위 재정의는 일상생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과학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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