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중소기업특화증권사에 SK증권이 신규 선정됐다. 최하위 실적을 기록한 KTB투자증권은 탈락했다.
금융위원회는 3일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6개사를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신규 지정했다. 이번 신규 지정은 2016년 지정한 중기특화증권사 지정 효력이 지난달 만료된 데 따른 것이다.
신규 지정 6개사에는 2년간 중소·벤처기업 관련 업무수행에 대한 혜택을 부여한다. 한국성장금융과 산업은행이 출자하는 별도 정책펀드 설정 및 출자자(LP) 지분 중개지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금융위는 지난달 중기특화증권사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기존 6개사와 신규 신청한 SK증권을 대상으로 정량·정성평가를 실시해 상위 6개사를 선정했다.
IBK투자증권은 6개사 가운데 코넥스 지정자문인 계약건수, 중소·벤처기업 채권발행 지원, 중소·벤처기업 지원펀드 운용, IPO지원, 크라우드펀딩 조달 실적 등 항목별 실적이 고루 우수 평가를 받아 평가 1위를 차지했다. KTB투자증권은 정량평가 실적 최하위를 기록, 신규 선정에 탈락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규 지정 6개사에 대해서는 중소·벤처기업 지원 업무의 원활 수행 여부에 대한 실적을 반기별로 점검할 예정”이라며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의 적극 역할 유도 등을 위해 추가 인센티브 제도 도입 등 제도개선 방안을 지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