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산업의 현재를 확인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2016 스마트국토엑스포`가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스마트국토엑스포는 `공간정보, 생활을 디자인하다`는 주제로 전시와 공간정보 아이디어 경진대회, 공간정보 해외협력을 위한 양자 간 양해각서 교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전시관은 국가공간정보기반(National Spatial Data Infrastructure) 영문약자를 활용해 N·S·D·I 4개 존으로 구성했다. N존(뉴 트렌드)은 드론·자율주행차·스마트시티 등 국토교통 7대 신산업 소개와 함께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가상현실(VR)·첨단 자율주행 체험을 할 수 있다. S존(서비스·SI·SW)과 D존(개발)은 네이버·카카오 등을 비롯한 국내 유수의 공간정보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증강현실·IoT·빅데이터·실내공간정보 등 메가트렌드 신기술과 융복합을 이룬 공간정보 산업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I존(Interaction)에서는 설명회와 교육 강좌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다.
행사 둘째 날에는 `2016 공간정보 융복합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열린다. 경진대회는 `공간과 결합된 아이디어가 미래가치를 창조한다!`를 모토로 대학생·창업 준비자 등 참가팀이 개발한 앱을 현장에서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지난 두 달간 본선진출을 확정한 11개 팀에 공간정보를 무상 제공하고 전문가 컨설팅과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등 인큐베이팅해왔다.
행사 기간에는 공간정보 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체결식도 마련된다. 31일에는 국토교통부 차관과 모함메드 살라 아르파위 튀니지 국토개발부 장관이 해외협력 관련 MOU를 교환한다. 이어 존 안토니 엠마뉴엘 아마라툰카 토지부 장관, 싸이푸자만 쇼드리 방글라데시 토지부 정무장관, 벨레테 타파레 에티오피아 총리 자문장관과 공간정보 분야 해외협력을 위한 양자 면담을 진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간정보는 그 자체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지만 신기술과 결합할 때 더 큰 가치를 발휘한다”며 “스마트국토엑스포가 전략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