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가 항체 파트너사 넥스트큐어와 공동 개발 주인 항암치료제 'LNCB74(B7-H4 ADC, LCB41A)'의 임상 1상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LNCB74는 넥스트큐어의 암세포 특이적으로 과발현되는 B7H4단백질의 표적 항체와 리가켐바이오의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을 결합했다.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유방암과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 고형암을 주 적응증으로 치료한다.
넥스트큐어가 주도하는 이번 임상은 다양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진행한다. 리가켐바이오는 자회사 ACB의 임상전문가가 참여한다. 임상시험은 임상1a상 용량증대시험 이후 임상1b상 용량확대시험을 이어간다.
넥스트큐어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LNCB74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유다얀 구하 넥스트큐어 임상개발본부장은 “이번 LNCB74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는 넥스트큐어와 리가켐바이오의 B7-H4 ADC 프로그램 개발 진척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이번 임상으로 LNCB74의 안전성, 내약성, 초기 항암 효과를 확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