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25일 상의회관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지고 경제활성화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 등 정부가 규제개혁에 앞장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 등 전국 상공업계를 대표하는 60여명의 상의 회장단이 참석했다. 황 총리와 전국상의 회장단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다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지금의 안보 위기와 경제 비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 노력과 함께 경제계를 비롯한 모든 경제주체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정부부터 비상한 각오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전국상의 회장단은 경제활성화법의 조속한 입법 촉구와 함께 규제의 근본 틀을 개혁해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박용만 회장은 “마지막 남은 경제 입법 기회를 잘 살려나가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규제혁신, 노동개혁처럼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정부의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고, 정부와 기업이 하나돼 ‘역대급 팀플레이’를 펼쳐야 한다는 인식도 두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대한상의와 총리실이 함께 운영하는 규제개선추진단을 통해 경제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건의하겠다”고 전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