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주역 지역TP가 뛴다]<5>동남권-경남TP

경남테크노파크(원장 전병천)는 지역 산학연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산업의 기술과 구조 고도화를 실현하는 지역산업 혁신거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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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TP는 항공수출지원단을 구성 운영하고 타깃 마케팅을 전개해 경남의 항공기 부품 수출 역량을 확대해가고 있다.

지난 2012년까지 1~3단계 지역산업진흥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현재 지역특화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산업의 고도화, 고부가가치화를 견인하고 있다.

경남TP의 지역(특화)산업 육성사업 추진 결과, 경남지역 전체 제조업에서 4대 전략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부가가치 기준)은 1단계 사업 당시 46.4%에서 3단계 때는 55.4%로 9.0%P 상승했다. 2012년 기준으로 경남 4대 전략산업의 지역 성장기여도는 종사자수에서 96.2%, 부가가치로는 60.1%를 차지했다.

경남TP의 대표적 사업성과는 해외 수출이다. 경남TP는 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경남항공부품수출지원단’을 구성·운영해 해외 항공기업체와 지속적으로 교류협력관계를 구축했고 타깃 마케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올해 초까지 국내외 수출상담 30회를 진행했고, 3년여 만에 2256억원의 수출계약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8월에는 산하 ‘IT융합사업단’을 ‘산업융합센터’로 변경 개편했다. IT융합을 폭넓게 적용하고, 지역산업 전반의 융합 활성화를 도모해 융합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이다.

경남TP는 산업융합센터를 중심으로 조선·기계·항공 등 주력산업과 IT융합 확대를 전 방위로 확대 추진한다. 지역 IT업계와 제조업 간 협업으로 각종 융합 신제품 개발도 유도하고 있다.

한국인정기구(KOLAS) 인정 분야도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경남TP는 최근까지 환경 및 신뢰성 장비로 KOLAS 인정을 획득해 현재 3개 분야 43개 항목에서 공인시험을 지원한다. 또 복합환경진동시험기와 대형진동시험기, 소음측정, 정밀가공, 접촉·비접촉 측정분석기 등을 구축해 소형 전기기기, 자동차 부품, 방위산업 부품의 국제공인 시험성적서를 발행할 수 있다.

이외에 수요 인력과 대상 인력의 수준을 세분화한 사업별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까지 260명을 취업시켜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에 기여했다. 항공 분야는 정부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사업에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경남TP 지원 아래 성장한 SMH 등 7개 지역 기업은 올해 초 자체 힘으로 자가공장형 빌딩 ‘창원테크노밸리’를 마련해 화제를 모았다. 260억원이 투입된 창원테크노밸리는 경남도 벤처기업 집적시설 1호로 지정됐고, 입주기업은 취득·등록세 면제 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

현재 경남TP는 전국 최다인 240여개의 기업을 입주시켜 창업보육 서비스 및 입주기업 성장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 중이다.

전병천 원장은 “창조경제 시대에 걸맞은 융합 컨트롤타워로 기능 및 조직을 지속적으로 개편하는 한편 기업 파트너로서 산업정책 수립과 특화센터 중심의 산업별 타깃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