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웨어, 영어교육 로봇 잉키 내년 상반기 양산

 영어교육 서비스로봇 ‘잉키(EngKey)’가 내년부터 본격 양산돼 시장에 나온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잉키를 공동 개발하고 시범서비스를 진행한 로보웨어(대표 마이크 김)는 연말까지 양산체제를 갖추고 내년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마이크 김 로보웨어 대표는 “올해 3월까지 대구 지역에서 시범서비스를 진행한 잉키는 시범서비스에서 드러난 미비점을 보완해 양산 버전 개발을 최근 끝냈다”며 “올해 말 금형 작업 등을 완료하는 대로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잉키는 원격강의(텔레프레즌스)와 자율형 강의가 가능한 영어교육용 서비스 로봇 플랫폼이다. 텔레프레즌스는 필리핀 어학교육센터에 있는 강사가 교실에 있는 학생을 영상으로 보며 교육을 하는 방식이다. 자율형 강의는 단어나 문장, 발음, 회화 등 미리 로봇에 입력된 내용을 교사 보조를 통해 가르친다.

 잉키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10년 세계 50대 우수 발명품’으로 선정했을 정도로 관심을 끌었던 로봇이다.

 마이크 김 대표는 “내년을 기점으로 다양한 전문 서비스 로봇들이 시장에 속속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몇년간 축적해 온 노하우와 경험이 전문 서비스 시장을 창출하는 데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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