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전자렌지, 플러그 안 뽑아도 대기전력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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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이성)는 사용 후 스스로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전자레인지 신제품을 20일 출시했다. 향후 내수·수출 모델 전 제품에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 제품은 제품 사용 후 10분간 아무런 조작을 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스스로 전원을 차단해 ‘대기전력 제로’ 상태를 구현한다. 이후 사용자가 조작부 상단 ‘제로온’(Zero On)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전원을 연결시켜 플러그를 뽑고 다시 꼽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대기전력은 일반 가정 전력 소비량 10% 이상을 차지한다. 전자레인지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 중 에어컨 다음으로 전력소비량이 크며 대기전력량은 1년 기준 24㎾h다. 이는 실제 사용 시 소모되는 전력량 78㎾h(1년)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대우일렉은 자체 개발한 전원 차단 시스템을 통해 일반 가정 기준으로 연간 4200원, 7년 사용 시 최대 제품 가격 3분의 1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제품은 24ℓ 컨벡션 모델(25만9000원)과 20ℓ 전자식 모델(8만9000원)이다. 24ℓ 컨벡션 모델은 별도의 히터와 오븐 팬을 적용한 컨벡션 오븐 기능, 스팀 요리가 가능한 특화 조리 기능, 피자·스테이크 등 그릴 요리가 가능한 파워 그릴 기능 등을 제공한다.

 장인성 전자레인지 사업부 상무는 “최근 가전제품 대기전력 차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좋은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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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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