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플러스 공모가 1만1500원 확정

 초정밀 커넥터 제조기업 씨엔플러스(대표 한무근)가 17일과 18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1만1500원으로 결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전체 공모 물량 80만주의 60%인 48만주에 대해 수요 예측을 실시, 경쟁률은 178대1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씨엔플러스는 총 92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씨엔플러스는 지난 2003년 설립된 IT 필수 부품인 커넥터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PDP, ODD, DVD용 커넥터 제조가 주사업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415억, 영업이익 60억, 당기순이익 55억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IT경기 침체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씨엔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5Gbps 이상 데이터 전송을 구현하는 커넥터 개발에도 최근 성공했다. 이 제품은 LCD TV에 사용되는 고속 데이터 전송 커넥터(LVDS)보다 세 배 이상 빠르다. 일본 업체들이 개발한 초고속 커넥터보다도 40% 이상 뛰어난 선도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이는 향후 3D TV, 스마트 TV 등에 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무근 씨엔플러스 대표는 “공모금액은 차세대 커넥터 제품 개발을 위한 R&D및 공장신축 등에 투자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는데 사용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씨엔플러스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물량 중 20%인 16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오는 11월 2일 상장 예정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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