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호주에 1200만달러 규모 의료기기 수출

 의료기기 전문기업 바텍(대표 노창준·박수근)은 호주에 1200만달러 규모 의료기기를 수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럽 재정위기로 의료기기 수출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뤄진 성과로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바텍은 호주 의료기기 판매업체인 시네시스메디컬에 치과용 디지털 영상진단 기기·유방암 진단기기·디지털엑스레이 디텍터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외 영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바텍글로벌을 통해 내년 9월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시네시스메디컬은 호주 시드니 소재 기업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지역에 초음파 진단기기와 엑스선 진단기기 등 의료 영상 진단기기를 판매한다. 영상진단기기는 선진국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최근 남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 침체로 수출 둔화가 예상돼 의료기기 업계에서는 새로운 수출 지역 확보가 핵심 화두였다.

 박수근 바텍 사장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했으며 주력 제품인 치과용 영상진단기기 이외에도 메디컬 영상진단기기 해외 판로를 개척했다”며 “호주에 고객센터와 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인도·베트남·중국 등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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