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웨이브(대표 김하동)는 초등학교 방과후 컴퓨터교실용 3D 소프트웨어(SW)인 ‘주니어웨이브3D’를 개발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니어웨이브3D는 3D로 방과후 컴퓨터 교육이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가상탐험, 가상설계, 가상체험 3단계로 구성됐다. 단계별로 3개월씩 총 9개월 분량의 커리큘럼을 개발했다.
신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자기주도학습을 유도해 컴퓨터 활용능력 등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학생들이 이 제품으로 만든 결과물을 선보이고 시상하는 자리도 만들 계획이다.
시지웨이브는 이달 초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시그라프(Siggraph) 2011’에 출품해 주목 받았다.
전시회에서 시지웨이브는 해외 유명대학 등에서 커리큘럼 개발 및 지원 관련 성과를 거뒀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UCLA 앤더슨 대학, 캐나다의 브리티시콜롬비아대학, 호주의 멜버른주립대학 등과 제품 판매, 교육방법 개발, 교육 훈련 및 지원까지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했다.
또 해외 3D 반도체 업체인 인텔, 퀄컴, 엔비디아 등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해 더 넓은 시장으로 나아갈 발판도 만들었다.
시지웨이브는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시그라프에 3회 연속 참가했다. 주니어웨이브3D 외에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합한 패키지인 ‘웨이브3D(WAVE3D)’와 이 제품으로 만든 증강현실 책(AR BOOK)도 시연해 인기를 끌었다.
김하동 대표는 “2009년부터 전시회에 3회 잇따라 참가하면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한 시장 구축을 위해 1년여 동안 철저히 준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