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 스마트 기기 보급은 급증했지만 실생활에서 활용도는 보급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현대경제연구원이 전국 성인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기기의 활용 형태를 전화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 기기 활용 점수가 50점 만점에 평균 15.8점으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생활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경제적 활동 부문(10점 만점에 1.7점) ▲정치·사회 참여 부문(2.2점) ▲문화 및 정보 획득 부문(3.4점) ▲인맥관리 등 교류 부문(5.6점) ▲위치기반서비스(LBS) 활용 부문(2.9점) 등 5개 부문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활용도를 산정했다.
스마트 기기에 대한 접근성 및 수용성을 같은 방법으로 매긴 점수가 50점 만점에 평균 31.7점인 것에 견주면 기기 보급 수준 대비 서비스 활용 정도는 절반에 불과한 셈이다.
연구원은 `스마트 세상, 우리는 과연 얼마나 스마트해졌나?`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스마트 기기의 활용 자체도 부족하지만 그나마 인맥 관리 등 개인적인 교류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스마트 기기로 인맥 관리 등 개인적 교류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20%에 불과한 반면 사회적 이슈 제기에 적극적이지 않은 사람들이나 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각각 60%와 50%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시장에 넘쳐나는 애플리케이션(앱) 중에 실제 활용되는 앱이 미미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실제 활용되는 앱을 개수 측면에서 살펴본 결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총 앱 수 점수는 5점 만점에 평균 2.5점을 기록했다.
특히 유료 앱 수 점수는 1.1점으로 매우 낮아 보고서는 스마트 기기 활용의 핵심인 앱 준비가 아직 미흡한 것으로 추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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