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테크노, 전남교육청 태양광발전 우선사업자로 선정

 전남도교육청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햇빛에너지모아발전사업(태양광발전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에버테크노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은 최근 태양광발전사업자 선정위원회를 열어 제안서를 낸 8곳 가운데 에버테크노(1순위)와 탑선(2순위), LS산전(3순위) 등 3곳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도 교육청은 조만간 1순위 업체와 발전사업 업무협약을 맺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 사업은 학교 옥상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도내 740여개 학교에 총 시설 규모는 72㎿, 시설비는 2527억 원이다. 사업자는 발전시설에서 나온 전기료를 받아 15년간 도 교육청에 발전시설 설치장소인 학교 옥상을 빌리는 대가, 즉 임대료를 내게 된다.

 운영기간 종료 후에는 투자시설은 도 교육청에 기부채납되고, 교육청은 내구연한 등을 감안해 10년간 자체적으로 더 운영한다.

 도 교육청은 25년간 시설 임대료, 옥상누수 유지관리비와 에너지 절감 등으로 애초 기대했던 1400억 원보다 600억 원 가량이 많은 2000억 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전기를 구매할 발전사업자의 의향서 제출 등 최종 절차가 마무리되면 빠르면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4년 마무리된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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