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파격적인 제안으로 공세 강화
대만 스마트폰 제조기업 HTC가 품질보증기간을 두 배로 늘리고 AS센터를 확충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4일 HTC는 국내에서 최초로 출시된 4G기기에 대한 품질포증 기간을 2년으로 연장했다. 전국에 69개 에프터서비스(AS) 센터를 둔 전문 기업 TGS에서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부분 스마트폰과 휴대폰 품질보증기간은 1년이다. 이번 조치는 4G시장 선점을 노리는 HTC와 KT 파격적인 제안이다. 외산 브랜드는 AS가 잘 안 된다는 선입견을 깨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12월 31일 안에 HTC ‘이보 4G+’와 스마트패드 ‘플라이어 4G`를 구매한 고객은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터리는 품질보증 기간이 6개월이다.
HTC와 KT는 14일 이내 불량이 발생할 경우 구입대리점에서 즉시 신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이 원하면 개통을 취소해준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 KT를 통해 출시된 HTC 이보4G+와 플라이어4G는 국내에서 WCDMA(3G), 와이브로(Wibro), 와이파이(WiFi) 등 이른바 ‘3W’를 모두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다. 두 단말기는 최초로 와이브로 4G 테더링 기능도 지원하며 동시에 8개 단말기가 접속 가능하며, 와이브로 신호가 미약할 경우엔 3G 테더링으로 자동 전환된다.
KT 관계자는 “스마트폰 품질보증을 2년으로 늘려 고객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것은 물론 4G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