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업체 경봉 오는 29일 코스닥 상장 예정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 전문업체인 경봉이 오는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경봉(대표 양남문)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철도ITS와 해외 ITS 시장 진출 등 사업 다각화 전략을 통해 국내 최고의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교통정보제공시스템은 운전자나 도로 관리자에게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 교통 체증을 최소화하는 한편, 빠르고 편안한 도로를 안내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경봉은 작년 매출액 499억원, 영업이익 59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양남문 사장은 지난 1996년 경봉기술로 시작, 2006년 도로교통 분야의 사업 다각화 및 집중화를 위해 경봉기술을 인적 분할해 지금의 ITS 전문기업인 경봉을 설립했다.

 고속국도·국도 도시교통정보제공시스템 구축과 시내버스 버스정보제공시스템 등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분야를 주력으로 성장해 왔다.

 지난 2009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시 ITS 구축사업에 참여했고 이를 발판 삼아 중동·중국·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경봉은 ITS 운영 및 유지관리 시장에 올해 첫 진출, 48억원 규모의 물량을 수주했다.

 경봉의 총 공모주식수는 133만5000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6000~7100원이다. 공모를 통해 약 80억~9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 자금은 ITS 분야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자금으로 사용한다. 이번달 11~1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되며, 청약 예정일은 19~20일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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