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협력사에 첨단 기술을 이전해 주는 새로운 상생협력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성균관대학교, 전자부품연구원 등이 개발한 차세대 통신 및 부품기술을 협력사가 채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31일 오후 2시 코엑스에서 자사의 연구임원 및 협력사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수요맞춤형 우수기술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는 초박형 LED패키지 제조방법, 탄소나노튜브 필름을 이용한 투명전극 등 성균관대,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등 4개 기관이 그 동안 수요조사를 통해 개발한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 기관과 삼성전자 협력사가 현장에서 상담을 통해 신기술 채택여부를 타진했다. 삼성전자는 난연성 마그네슘 합금기술 등 7개 기술이 휴대폰 등에 적용되기 위해서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영철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부장은 “기술 경쟁력은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상생협력센터에서는 기술 이전을 희망하는 협력사가 원활하게 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 협력사는 ‘1사 1기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표>4개 기관이 개발한 첨단 기술 현황
<자료:삼성전자>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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