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대표 구자균)은 자사 수솔(Susol)브랜드의 기중차단기(Air Circuit Breakers)가 출시 11개월만에 1만대 생산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솔 기중차단기는 유럽과 아시아의 하이엔드 산업용 전력기기 시장과 조선시장을 겨냥한 전략제품으로 지난 1월 처음 판매를 시작했다. 유사한 여타 브랜드의 기중차단기가 누적 생산 1만대를 넘기는데 3∼4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짧은 시간에 산업용 전력기기의 베스트셀러로 부상한 셈이다.
수솔 기중차단기는 전력사고가 났을 때 차단용량이 150kA(킬로암페어)로 구형 제품보다 50%나 향상됐다.
LS산전은 이날 청주공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1만대째 제품을 구입한 고객사에게 대형 LCD TV를 증정하는 한편 생산 직원에게도 금일봉을 전달했다
구자균 LS산전 사장은 "수솔 ACB는 철저히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고 해외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해외시장에서 LS산전을 대표하는 스타상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중차단기는 교류 600V이하의 저압 수전 선로에서 과부하, 단락 및 지락사고가 발생했을 때 전원을 차단하는 장치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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