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씨엠(대표 오순봉 www.acmhq.com)이 6월부터 대량생산이 가능한 최첨단 탄소복합소재 양산에 들어간다.
에이씨엠이 내놓은 ACM 공법은 탄소(C)로 성형한 프리폼(예비 성형품, Preform)에 바인더나 소결재의 사용 없이 규소(Si), 알루미늄(Al), 티타늄(Ti), 구리(Cu) 등 금속·비금속과의 결합에 의한 새로운 탄소복합체를 제조하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방식으로 제조된 경우 가장 큰 특징은 두 가지 이상 소재들의 장점만을 가질수 있다는 것이며, 이외에도 복잡한 형상의 제조는 물론 대량 생산이 용이 하다는 점이다.
또한 대형 진공로의 도입으로 대형사이즈의 부품 제조도 가능하며, 독특한 제조 과정으로 가공시간이 최소화 되어 납기를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한 예로 ACM공법으로 제조한 SiC는 바인더나 소결재 없이 최종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모양으로 탄소 프리폼을 성형한 후 대형 진공로 속에서 규소와 결합하여 제조된다.
국내외 업체들과 협의중인 이 업체는 현재 진공로 내벽이 가로 세로 1m에 달하는 대형 진공로를 두 대 확보하고 있고, 고순도 SiC를 100mm이상 두께까지 제조 가능하다.
에이씨엠 관계자는 “우리 공법으로 제조된 SiC는 순도가 6나인(99.9999%)까지 가능해 당장 반도체 적용이 가능하며 이외에도 일반기계부품에 사용되는 95% 순도의 부품도 대량생산할 수 있어 다수 업체들과 협의중”이라며 “이 공법은 특히 반도체나 원자력 분야에 사용될 경우, 바인더나 소결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잔존하는 유기물이나 보론(B), 알루미나(Al203)등으로 발생하던 파티클 문제와 같은 치명적 결함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공법이다”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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