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코리아가 밥솥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국내 소형가전 시장에 뛰어든다.
도시바코리아(대표 차인덕)는 이달 중 전기밥솥을 시작으로 진공청소기, 전기그릴, 공기청정기 등 소형 생활가전 제품을 4종 가량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시바 브랜드로 가장 먼저 국내에 판매되는 제품은 3∼5인용 마이컴 전기밥솥(모델명 RC-5GSK)으로 화이트와 메탈실버 2개 모델이다. 가격은 15만9000원.
이 제품은 ‘용탕단조제법’으로 가마솥 밥맛을 내며 발아현미, 잡곡, 죽 등 다양한 메뉴 프로그램이 내장돼 있어 쌀 종류 특성에 맞게 취사할 수 있다. 용탕단조제법은 두께 5㎜ 내솥에서 강한 열기가 발생, 쌀의 중심부까지 수분을 전달하기 때문에 밥 한 알 한 알을 골고루 익혀주는 것으로 가마솥밥맛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뚜껑에 열선을 깐 이슬 방지 히터를 달아 12시간 보온에도 밥이 마르거나 냄새가 나지 않으며, 스팀포트와 속 뚜껑이 분리돼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다.
도시바코리아는 밥솥 외에 내년 1∼2월께 진공청소기, 그릴, 공기청정기 등 3∼4개 소형가전을 국내에 들여올 예정으로 우수한 성능과 제품 안정성을 앞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도시바코리아 관계자는“처음으로 전기밥솥을 제조만 기업이 도시바일 정도로 이 분야에서는 기술력이 상당하다”며 “국산 가전이 공략할 수 없는 틈새시장을 발굴, 공략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도시바는 그동안 노트북PC를 주로 취급해 왔으며, 프로젝션TV를 비롯한 디지털 가전제품은 일부 선보였으나 지금은 중단된 상태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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