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프로슈머]디지털카메라

최근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찍기 쉽고 휴대하기 간편한 콤팩트형 디지털 카메라(이하 디카)와 전문가 수요가 많은 DSLR이 대세지만, 콤팩트형과 DSLR의 중간형인 하이엔드 디카의 수요가 늘기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DSLR과 크기가 비슷한 하이엔드 디카는 DSLR처럼 렌즈를 따로 끼우는 방식은 아니지만 고감도 ISO와 높은 화소수를 곁들여 DSLR급에 버금가는 성능을 자랑한다. 또 강력한 수동 조절과 광학 줌 기능, 보급형에 비해 넓은 CCD와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하이엔드 디카는 콤팩트 타입과 DSLR로 양극화된 디카 시장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표 제품은 DSLR급의 큼지막한 CMOS를 장착한 소니 사이버샷 DSC-R1(가격 미정)이다. 이 제품은 하이엔드 디카로는 처음으로 APS-C 크기의 1030만화소 CMOS 센서를 장착, 잡신호에 민감하거나 심도가 낮은 사진을 촬영하기에 좋다. 또한 24-120mm 화각까지 처리하는 칼짜이즈 바리오 조나 T 렌즈를 장착해 웬만한 DSLR 렌즈보다 뛰어난 화질과 색감을 제공한다.

 줌 기능과 넓은 액정을 선호한다면 삼성전자 프로815(82만원)를 눈여겨 볼만하다. 2/3인치 830만화소 CCD를 장착한 이 제품은 슈나이더 렌즈를 장착하고 35mm 필름으로 환산했을 때 28-420mm 화각까지 촬영할 수 있다. 조리개는 F2.2-4.6까지 초점거리에 따라 바뀌며 빠른 셔터 속도와 다양한 심도 조절 범위를 제공한다. 그밖에 3.5인치 대형 액정을 달았으며 1900mAh짜리 대용량 배터리를 기본 장착했다.

 접사 촬영이나 높은 화소수를 지원하는 후지 파인픽스 S9500(77만원)도 추천할 만한 제품 중 하나다. 900만화소를 지원하는 S9500은 렌즈를 교체하지 않아도 광각에서 망원 및 접사 촬영이 가능하고, ISO 80-1600까지 폭넓은 감도를 지원해 어떤 상황에서도 노이즈 없는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또한 1/1.6인치 5세대 슈퍼 CCD HR를 채택, 35mm 필름으로 환산했을 때 28-300mm의 화각까지 촬영 가능하다. 근접 촬영도 최소 1cm까지 지원되며, 1.8인치 액정과 전자식 뷰파인더가 지원된다.

 DSLR 카메라의 손맛과 손 떨림 방지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도 있다. 파나소닉 루믹스 DMC FZ-30(가격 79만원)이 그런 제품으로, 800만화소 1/1.8인치 CCD에 35-420mm에 걸친 화각, 광학 12배 줌을 지원할 뿐더러 렌즈 밝기도 F2.8-3.7로 밝은 편이다. 손 떨림 방지 기능인 메가 O.I.S를 이용해 어두운 곳이나 빠른 피사체를 촬영할 때 떨림 현상이 적다. 그밖에 렌즈 조절부는 줌 링과 포커스 링을 채택해 촬영자가 좌우로 회전시키며 미세한 조작을 할 수 있다.

 *가격은 10월 18일자 다나와 최저가 기준.

◆버즈의 추천-나만의 필름스피커 DIY 교실

 쇼핑저널 Buzz가 오는 22일 10시부터 서울 코엑스 대서양관(3층)에서 미래프라즈마의 필름스피커를 직접 만들어 필름에 자신의 사진을 인화해 보는 DIY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신제품 동향과 기술 변화를 개발자로부터 직접 듣고 체험할 수 있는 ‘2005 프로슈머 페스티벌’의 체험 행사로서, 페스티벌 참가자 중 선착순 45명에게 프라즈마 필름과 앰프, 케이블을 무료 증정한 뒤 직접 만들어보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쇼핑저널 Buzz(www.ebuzz.co.kr) DIY 교실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전자신문인터넷 기자 lswcap@etnews.co.kr

 자료 제공 |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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