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SDI에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들이 제작한 ‘PDP송’이 사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총 5분 분량의 ‘PDP 송’은 신입사원들이 직접 가사를 만들고 율동과 연기 등을 섞어 제작한 뮤직 비디오로 사내 인트라넷(Intranet) 시스템과 e메일을 통해 전 사업장과 본사에 빠르게 파급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이 영상물은 10여 년전 유행했던 UP의 ‘뿌요뿌요’의 가사를 바꿔 PDP사업 1위에 대한 열정과 그동안의 고생, 그리고 앞으로의 성공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사에는 ‘별을 보고 출근하고 달을 보며 퇴근했지’ ‘피디피 죽어도 너만을 사랑해’ ‘이제 대박날때 됐어’ 등 PDP사업에 대한 사랑이 묻어나고 있다.
‘PDP 송’은 지난달 중순 천안 PDP 본부에서 열렸던 ‘CEO 임원 특강’에서 처음 공개된 후 김순택 사장이 큰 감명을 받아 다른 임직원들에게도 전파해 시청할 것을 권유하면서 전 사업장에 알려지게 됐다. 이 영상물 제작에 참여한 품질혁신팀 이진아 사원은 “잠깐 웃으시라고 만든 영상물이 이렇게까지 큰 반향을 일으킬 줄은 몰랐다”며 ”PDP를 위해서라면 어떤 어려운 일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신입사원의 패기를 나타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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