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입출력 수단으로 부각된 미니 USB용 커넥터 개발활기

디지털 정보가전기기의 입출력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미니 유니버설시리얼버스(USB)용 커넥터의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원전자·한림전자·SM트레이딩 등 중소 커넥터업체들이 미니 USB용 커넥터의 개발을 끝마치고 양산에 들어갔다.

미니 USB는 실제 MP3용 음악파일을 다운받는 데 30초 정도가 걸리는 기존 직렬(시리얼)포트에 비해 3초 정도면 음악파일을 다운받을 정도로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크기도 적어 MP3플레이어와 PDA를 중심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입출력 인터페이스 방식이다.

두원전자(대표 송성민)는 지난해 말 개발한 미니 USB용 커넥터 1개 모델을 양산, 영업대행을 맡고 있는 노바전자를 통해 새한전자에 공급키로 한 데 이어 이 제품의 접점 부분을 개량한 후속 모델을 상반기중에 내놓을 방침이다.

한림전자(대표 박기남 http://www.hanlimcon.co.kr)는 최근 미니 USB용 커넥터 2개 모델을 개발하고 다음달부터 월 30만개 규모의 양산에 들어가 D사·U사 등 MP3플레이어업체와 제품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SM트레이딩(대표 박상진)은 홍콩토트콤사와 공동으로 미니 USB용 커넥터를 개발, 이달 말부터 중국공장에서 양산해 전문판매업체인 노바전자를 통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업계 전문가는 『미니 USB는 무선 데이터 송수신 기술인 블루투스와 경쟁관계에 있는 기술일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조차 미니 USB를 응용한 제품이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시장성을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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