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박종섭 http://www.hei.co.kr)는 최근 이동통신단말기용 저전력 4M S램의 대량공급체제를 구축, 제품을 본격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1.8V와 2.5V, 3.0V 등 세가지 제품군으로 이동전화의 저전압추세에 대응했으며 전력 대기상태에서 1㎂ 이하의 저전력 소비형으로 설계됐다. 또 회로선폭 0.25미크론(1미크론은 100만분의 1m)급 공정기술을 적용했으며 초소형패키징(CSP)방식을 채택해 세트의 크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전자는 이 제품을 올해 4000만개 정도 생산할 계획이며 세계적인 대형 이동통신단말기 제조업체들로부터 상당 물량의 중장기 공급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1.8V 제품군(1M·2M·4M)에 대해 업계 최초로 양산체제를 갖춰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는 이동통신단말기의 부품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전자는 올 하반기에 8M·16M짜리 저전력 S램 시제품을 내놓고 지속적인 칩 소형화와 원가절감을 통해 차세대 이동통신단말기시장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이동전화시장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S램 부문의 매출을 99년 대비 400% 이상으로 확대, 상위권 업체에 진입하고 2001년께 선도 업체로 부상한다는 전략이다.
세계 이동통신단말기시장은 지난해 2억8300만대에서 올해 4억500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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