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춘호)은 이노버텍(대표 이성웅)과 공동으로 초고속통신망을 이용, 누구나 손쉽게 TV를 통해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웹TV용 세트톱박스를 개발, 오는 6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웹TV용 세트톱박스는 TV에 연결, 리모컨으로 손쉽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접속장치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e메일, 워드프로세서, 영상전화, 인터넷 노래방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과 함께 고급사용자를 위해 무선 키보드를 제공, 기존 컴퓨터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화망대신 디지털가입자망(ADSL)이나 케이블모뎀 등 초고속인터넷망을 이용, 전화선 사용자보다 최고 20배 이상의 고속인터넷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이노버텍의 이성웅 사장은 『웹TV용 세트톱박스시장 규모는 올해 내수 100억원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1억5000만달러 정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사업 초기연도인 올해 하반기에는 20억원, 2001년에는 100억원 정도의 매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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