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최대 규모 인공지능(AI)·디지털 융합 축제인 'AI 대전환 페스타 2026'이 16일 청주오스코(OSCO)에서 막을 올렸다.
충북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청주시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AI 기술을 지역 주력산업과 연결하고, 산업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8일까지 사흘간 62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며 약 5000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2시 열린 개막식에는 신용한 충북도지사와 이장섭 청주시장, 이상식 충북도의회 의장, 송재봉·이강일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생성형 AI 캐릭터가 주요 내빈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이 함께하는 레이저 점등 세리머니가 펼쳐져 AI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 기간에는 AI·디지털 기술 전시를 비롯해 AX 포럼과 세미나, 시민 참여형 AI 체험 프로그램 등이 이어진다. 기업과 연구기관의 최신 기술을 산업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과 학생도 직접 접할 수 있도록 산업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시관은 디지털혁신거점관, 혁신네트워크관, 충북과학기술혁신원관, 미래사업관 등 4개 주제관으로 꾸려졌다.
디지털혁신거점관에서는 충북지역 디지털 기업의 주요 기술과 사업화 성과를 소개한다. 혁신네트워크관에서는 지역 산·학·연·관이 추진하고 있는 AI·디지털 협력 사례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관에서는 지역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지원과 인재양성, 기술사업화 등 관련 사업을 소개하고 기업의 AI 도입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정책·사업 정보를 제공한다.
미래사업관에는 LG AI연구원과 셀트리온제약, SK키파운드리 등 국내 주요 기업·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AI를 활용한 기술혁신 사례를 비롯해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등 충북 주력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AI 활용 성과를 선보인다.
충북도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반도체와 바이오,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AI를 접목하는 산업 AX 사례가 집중 소개되면서 향후 도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공정 혁신, 연구개발(R&D) 효율화를 위한 기술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간 기술 교류와 함께 일반 관람객을 위한 AI 체험 콘텐츠도 마련됐다. AI 타로와 AI 미래신당 등 생성형 AI 기반 체험 부스에는 학생과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장에서는 AI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포럼과 세미나도 진행된다.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들이 AI 기술·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지역 기업의 AX 전환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충북도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기술 전시회를 넘어 지역 기업과 AI 공급기업, 대학·연구기관을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AI 도입을 확대하고 관련 기업과 인재를 유치해 충북형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등 충북의 산업 기반에 AI를 접목해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청년과 도민 모두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산업 현장에 신속히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